3년 만인가요?

0 0
Read Time:31 Second

3년 만에 그녀를 만났다.
약속한 시간으로부터 30분 가량이 지나 우리는 인사를 나누었다.
예전의 모습이 떠올랐다.
머리스타일이 달라졌고, 3년의 흔적이 보였으며,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더 밝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자신의 오른쪽에 두고 걸었다.
예상했던대로 말을 더듬으며 그녀와 식사를 했다. -_-;;
그녀는 실제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고 편하게 나를 대해줬다.

밥을 먹고 나온 후에야 그녀가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는 길에 꼬마 아이들을 필름에 담았다고 한다.
학교엔 무현 성을 맞이하려는 깡패같은 (아마도)경찰들이 널려있었다.
그녀는 그들에게 강한 호기심을 가졌다.
맑고 건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적 없이 무언가를 한다고 했다. 부러웠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도 생각대로 사는 이와 그렇지 못한 이는 완벽하게 다르다.
어쩌면 행운이다.
어쩌면…

Happy
Happy
0 %
Sad
Sad
0 %
Excited
Excited
0 %
Sleepy
Sleepy
0 %
Angry
Angry
0 %
Surprise
Surprise
0 %

Average Rating

5 Star
0%
4 Star
0%
3 Star
0%
2 Star
0%
1 Star
0%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