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그의 첫사랑 – 그녀를 처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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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늦은 봄…
그녀를 처음 보았습니다.
남쪽을 바라보고 있던 우리 교실엔 2분단에서 3분단까지 살짝 걸쳐진 햇살이 들곤 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유명한 장난꾸러기였던 내 짝은 늘 공부는 뒷전이었지요.
녀석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눈을 피해 장난치기를 즐겨했습니다.
녀석의 단골메뉴 중 하나는 바로 ‘햇살에 사랑을 싣고~’였습니다.
수업 중 살며시 거울을 꺼내 햇빛이 들지 않는 4분단에 앉아있는 박 모양에게
햇살 한 조각을 날리는 것이죠.
눈이 부셔서 박모양이 시선을 돌리면…
녀석은 잊지 않고 느끼한 윙크를 날리곤 했습니다. 켁;;
유치하기 짝이 없는 녀석의 장난에 난 짝이라는게 챙피하기까지 했습니다.
(나름대로 조숙했던 본인 -_-;;)
아무튼 그 녀석의 유치한 장난 덕분에 그녀를 처음 보게 되었죠.
그리고 그저그런 무심한 시선을 그녀에게 보냈었죠…

그리고 일 주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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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거울을 가져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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