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떠올랐다.
조금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갑자기 느닷없이 기억하지도 못할 것 같았던 그 사람이…
더운 날씨에 조금은 짜증이 나고, 모자란 잠에 피곤하기도 했던 어느 저녁에…
그냥 그렇게 뾰르르 떠올랐다.
신기한 일이다. 생생하게 이름까지 떠올랐으니 말이다…
고등학교 동창 이름도 기억 못하는 넘이 12년 전의 그 이름을 기억하다니… -_-;;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예쁜 아이였다.
아주 잠깐 알았던 아이였는데… 난감하게도 떠올라버렸다.
그러고보면 내가 알지 못하는 나는 정말 대단한 넘이다;;

결론은 싸이월드…;;;
그 아이의 이름을 치고, 쏟아지는 이름들 앞에서..;;
차근차근 하나씩 미니홈피를 방문했다.
사람이란 변하니까… 12년이나 지난 옛 일이니까…
우선 예쁜 사람들은 무조건 의심을 품었다. 푸하;;

모든 미니홈피를 방문하고나서 나는 좌절하고 말았다. ㅠ_ㅠ
그런 것인가… 없는 것인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젤 예쁜 사람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겼다.
어찌보면 예전의 그 사람이 저렇게 변했을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는 그녀의 답을 받았다. 그녀였다… ㅠ_ㅠ
신기하다는 그녀의 말처럼,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여전히 예뻤다. 하지만 난 옛모습이 더 이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델일을 했던 것 같더라…
역시… ㅋㅋㅋ

그 아이도 날 잘 기억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머 당연하지만… ㅋ;;

암튼 그냥 서로의 방명록에 글 한마디 남긴 것 뿐인데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졌다.
이젠 아이라고 부르는 건 실례가 되겠지…
그녀가 28살이라니… 오 마이 갓!!!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그 시절의 그 아이의 얼굴이 떠오를 뿐인데…

세월은 잘도 흘러간다…
하지만 추억은 잠시나마 지난시간들을 붙잡아준다.
감사한 일이다…

카테고리: DIARY

0개의 댓글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