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었다.
스무 살에 했던 사랑은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그것은 스무 살이 누구에게나 특별한 시절이기 때문이다.
스무 살이 되면 누구나 정말 평생을 두고 간직할 사랑을 할만큼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래 전의 편지들을 들추어보곤 이런 생각도 들었다.
스무 살은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에 진실되게 따를 수 있는 마지막 시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관적이고 비겁한 생각이다.
이제 나에게는 기회가 없다. 너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아직 스무 살이고 싶다.
그리고 여전히 스무 살인 너를 만나고 싶다…

카테고리: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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