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쯤 우연히 만날 것도 같은데,
닮은 사람 하나 보지 못했어…
영화 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일까…
저 골목을 돌면 만나지려나…

요즘들어 자꾸 니 생각이 나는게 이상했다.
이제 만 육 년이 다 되어 가는데…

어쩌면 나를 둘러싼 압력들이 가벼워져
내 안에 어쩔수 없는 내가 고개를 든 것이라 생각했다.
만약 그렇다면, 정말 난 너 없이는 안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프지만 기쁜 일이고,
아프기에 싫지만 지키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또 어쩌면, 그저 혼자라는 아픔에 너의 기억을 붙잡은 건지도 모른다.
(붙잡은게 왜 하필 너인지는 뻔하지만 말이다!!!)
또 만약 그렇다면, 난 지금 심각하게 처량한 놈이라고 말해도 좋다.

어찌되었든 그래서 또 오늘 아침엔 너를 품고 있는 노래들을 들었다.
아 씨발 눈물난다 ㅡ.ㅡ;;
이상한 건 너와는 상관없는 노래마져 이젠 널 생각나게 한다.
요즘의 나는 그렇다.
드렁큰 타이거를 듣다가 니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널 만났다. 우연하게…
혹시나 마주치지 않을까 했을땐 역시였건만,
갑자기 마주친 너는… 말 그대로 갑자기 마주친 ‘너’였다.
또 이상한 건, 내가 아주 어이없게도 너에게 말을 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난 또 어떤 건지 또 궁금하다.

그래!!! 잘 모른다. 이게 뭔지 도통 모르겠다.
또 하지만!!! 확실히 나는 내가 믿는 나의 근원에 다시 돌아가고 있다.
이것은, 만약 당신이 지리산에서 20년 정도 돌을 닦았다면 알아챌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움직임이다!!! 아님 말고!!!

이 모든 것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던 게다…

카테고리: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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