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언젠가 인사동에서 예감했던 감기는 뒤늦게 오늘… 하루종일 방을 딩굴고 친구녀석의 문자 하나와 삐그덕거리는 허리… 하루종일 목이 마르고 체온이 고프고 화난 뇌는 나를 가만 두지 않는다… 집착은 집착일뿐… 사람에겐 암이든 감기든 별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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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 space…

그녀가 나를 사랑했던 건… 1997년… 그 사랑의 유효기간은 2000년… 내 기타소리를 정말 좋아했는지는 몰라도 좋다고 말해주던 그녀… 그런 그녀에게 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지만, 그녀가 듣고 싶었던 건 내 기타소리도 아닌 그의 노랫소리…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옛날처럼 창녀같은 춤을 추어대는 그녀는 지금 행복하다… 내 지키지 못한 그 약속처럼… 그래서 군말없이 그녀를 보냈던 것처럼… 그녀는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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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언젠가 너랑 그런 얘기 했었지. 남자와 여자가 친구로 지낸다는 것… 특히 결혼한 후에 친구로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난 결혼했다고 만나지 못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했고, 넌 배우자가 싫어한다면 만나지 않겠다고… 너의 말에 당황했고 화도 났고 아쉬웠지만, 넌 결혼을 했고, 나에게 답하지 않는다. 이럴 줄 알았다면 너 결혼 전에 뭔가 해둘걸 그랬어. 하지만 넌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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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버렸다.

다음주면 기말시험인데 막판에 힘드네. 어쩌면 정말 졸업이란게 하기 싫은 것 같다. 왜 그러지? 복수하고 싶은걸까? 아니면 쪽팔린거? 무서워서? 가을학기야 머 문제 없겠지만, 슬슬 계절학기가 걱정된다. 사장님이 말했다. ‘내 맘 아시잖아요…’ 난 잘 모르겠다… 레포트 10장은 정말이지 너무했다. 10년이 지났지만, 노래 하나 쓰질 못했다… 모든 게 준비되야 시작하는 성격이지만… 영원히 준비되지 못하면 영원히 아무것도 하지 못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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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은 심장 (ISBN 978-89-955014-7-4)

작은 바람이 말했다. 내가 자라면 숲을 쓰러뜨려 나무들을 가져다주어야지. 추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빵이 말했다. 내가 자라면 모든 이들의 양식이 되어야지. 배고픈 사람들의. 그러나 그 위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작은 비가 내려 바람을 잠재우고 빵을 녹여 모든 것들이 이전과 같이 되었다네. 가난한 사람들은 춥고 여전히 배가 고프지. 하지만 나는 그렇게 믿지 않아. 만일 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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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를 꿈꾸며 매일 생각해야 할 사항들

1. ‘어떻게 지성적으로 연습하는가를 아는 것’이 가장 첫째이며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이다. 늘 기억해야 할 것은 성공하기 위해 천천히 연습해야 한다는 것과, 언제나 자신이 정확하게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지를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언제나 깨끗하고, 둥글고 , 부드러운 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라. 3. 언제나 자신의 연주를 주의 깊이 들어야 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잘못들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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