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를 좋아하는가?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꿈같은 순진함…
그가 구름을 사랑한 것…
머 그 정도의 이유로 나는 그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아니 그런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문득…
나는 그의 글을 찾아 읽어 본 적도 없고,
구름을 빼버리면 그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다.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듯,
오래된 물건 속에서 그 이유를 찾아냈다.
내가 그를 사랑하는 건,
결국 단지 니가 그를 사랑했기 때문인거지…
너는 그렇지 않지만, 너의 그 메모처럼…
오직 한 번 사랑한 것 만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나의 사랑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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