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인터뷰 (ISBN 978-89-955014-7-4)

. . . 내가 물었다. ‘인간에게서 가장 놀라운 점이 무엇인가요?’ 신이 대답했다.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 그리고는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기를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잃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 버리는 것 그리하여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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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ISBN 978-89-955014-7-4)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아름다운 사람이다. 누구나 아름다울 수 있지만, 지금의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저 먼 옛날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했던 내 모습이 그리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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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학기 셋째 주…

1. 들뜬 마음은 조금 가라앉고, 차분히 삶을 바라보다. 그 수업들은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즐겁고, 그 옛날의 것보다 재미있다… 2. 나는 외로워 보인다. 내가 남들과 달리 더욱 외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외롭긴 하지만 누구나 느끼는 외로움 정도지만, 사람들은 내가 외로워 보인다. 내 옆에 니가 없는 것이 사람들은 안쓰러운가보다… 3. ‘우주의 이해’와 ‘명상 철학’이 합쳐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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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떼

신도림 역의 그 풍경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사람들을 다 보내고 내려갈 참으로 플랫폼에서 뒤통수들를 바라보고 있었다. 뒤통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긴 정말 싫었지만, 저기 열차가 또 도착하고 있다. 그들을 비집고 들어가진 않았지만, 결국 그리 한 셈이 되어버렸다. 난 보통 사람과 살을 맞대는 것이 어렵고 싫다. 많이 싫다. 재수없게도 요즘 그 이유에 빠져있는 나로서는 이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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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이의 가장 큰 기쁨…

아프칸 납치사건으로 한동안 시끄러웠다. 이제 좀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말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믿는 자로써 선교를 떠났다면, 위험이라는 것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며, 그것을 알고 떠났든, 모르고 떠났든, 난 그저 담담하게 그들에게 신을 알렸을 것이다. 사회적 입장에서 그들을 욕하는 자들이 많지만, 나는 그런 입장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다. 그들이 부끄러울 것이라고는 생각한다.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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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의 슬픔…

자유롭지 못한 자는 자유롭고 싶어한다… 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누르는 압력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이제 그는 자유롭지 못한 자와 자유로운 자의 중간에 서게 된다. 그는 자유로운 자를 이해하며 그 반대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점점 더 자유로워진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너무 자유로워졌다. 그는 여전히 자유로운 자를 이해할 수 있지만, 더이상 자유롭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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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학기의 첫 주…

성!!! 공!!! 적!!! 인류문명과 재료 강사는 열의가 넘치고, 명상철학 강사는 비판적이다. 우주의 이해 교수는 학자답고 장사는 못하게 생겼으며, 3D조형 강사는 나를 맘에 들어하는 눈치에다가 귀엽다. 인류문명과 재료는 지나랑 같이 듣고, 명상철학은 알고 싶었던 불교에 대해 공부하며, 우주의 이해는 결심과 아이디어를 만들어줬고, 3D조형은 실기수업이다. 뒤늦게 학교가 재미있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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