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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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명록에…

뭐하고 사냐?

그의 방명록에…

딱히 무언가를 하고 산다기 보다, 머 아직 안 죽어서 그냥저냥 산다. ㅎㅎ

우리 사이에 여전히 무언가가 있음을 느끼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오간 것은 없으니,
난 너가 회사 다니는 것으로 생각만 하고 있고, 넌 내가 딩구는 것으로 생각만 하고 있을 듯…

한동안 니 녀석과 코리아를 씹어대던 시절이 떠오르는구나…
명문대라는 대학 가봤더니 역시 코리아 대학이라 꼬라지가 구려놔서 학교를 멀리하였더니, 3고 제적도 한 번 해보고, 2년 만에 학교로 돌아와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넌 여전히 멋있게 살고 있고,
여자친구 님은 여전히 미인이시구나…

난 졸업에 성공한다면 내년에 영국에나 가볼까 한다.
스코틀랜드 무인도에 온몸에 문신을 하고 벌거벗고 사는 노인네가 있는데, 한 번 보고 싶어서 말이지…

교양수업에서 오늘 상대성 이론에 대해 배웠는데, 내가 고등학교 때 상대성이론에 대해 오늘 알게 된 것만 알았어도 난 분명 이 쪽 공부를 했을 것 같다…

결혼은 언제하냐?
승찬(오리)이는 연락도 없이 식 올렸더라.
보고싶다… 사랑한다…

나의 방명록에…

그러게…

그냥… 인생 뭐 있나 라는 생각이 든다…
너와 내가 함께한 그시절엔 하지 말라는게 더 많았고…
하지 말라는 만큼 하고 싶은 건 더 더욱 많았고…

넌 그래도 멋있었고…

지금은 그때보다 하지말라는 놈도 하지 못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 건 줄지 않고… 점점 늘어만 가는데…
그시절 만큼은 아니네…

음… 그시절 그렇게 지랄같던 것들이 그리워질 때도 있고…
그렇게 지랄같던 것들이 이제 와서 보면 별거 아닌 거 보면…
인생 별거 없는 거 같애…

건강해라… 건강이 최고니까…

난 자꾸 사막이 가고 싶던데…

라면 뿐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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