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앨런 파울로스 John Allen Paulos
템플대학교 수학 교수. 여러 분야에 걸쳐 흥미로운 저작을 잇달아 펴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학자 신문읽기>, <수학자 증권시장에 가다> 등이 번역 출간되어 있다.

초자연적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는 것은 진부하다. 반대로, 우리라는 존재가 ‘도금양Myrtle‘이나 ‘오스카Oscar‘와 같은 편리한 라벨을 단 이름뿐이고, 보잘것없는 조립된 존재에 불과하지 않을까하는 의심은, 내가 보기에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철학자 흄David Hume이나 부처도 이렇게 생각했다. 즉 자아란 항상 변화하는無常 믿음과 지각과 마음가짐의 집합체이며, 그것은 본질적이고 영속하는 실재가 아니라, 개념적 망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만약 한 사회가 이런 사실을 폭넓게, 그리고 본능적으로 믿게 된다면, 신경생물학이나 인지과학의 발전에 의해서든, 철학적 통찰력을 통해서든, 그것이 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다. 믿음과 지각과 마음가짐의 이 특별한 집합체인 나는 이따금 그렇게 생각한다.

카테고리: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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