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2011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나만은 현실에 끌려다니지 않고 바보처럼 꿈을 꾸고 그 길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전혀 그렇지 않음에 당황하고 부끄러워졌다. 예수를 꿈꾸고 게바라를 동경하며, 있을 것 같지도 않은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 깊이 간직하던 나는 이미 오래 전에 희미해져버렸다. 하지만 이 부끄러움 속에서 나 자신을 볼 수 있었기에, 이제는 그 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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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두 캔…

맥주 두 캔… 보통은 한 캔인데… 한 캔 가지고도 비아냥에 루저드립이 가능하지만 두 캔 했더니 이건 완전 분노까지 가능할 듯ㅋㅋ 미안하지만, 15년 동안 사랑했다. 니가 어떤지는… 알게 모야. 내 알 바 아님!! 너한테 나는 아는 형이지만… 나한테 너는 동생이다!!! 1년 넘게 쳐 누워있었으면 이제 좀 일어나라. 안지겹냐?!! 나 너보다 10살 더 먹었는데 괜찮겠어? 너… 후회할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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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남자 둘이 한강 출사. 남자 둘이 극장에서 영화. 남자 둘이 아무 이유 없이 손잡기. 남자 둘이 지하철 역 플랫폼에 쭈그리고 앉아 서너시간 동안 노래부르기. 남자 둘이 2박3일동안 집에 쳐박혀 돌아가며 카트라이더하기. 남자 둘이 밤새 자전거타기. 남자 둘이 군대에서 서로에게 손편지쓰기… 나비는 나에게 그런 친구다. 내 인생에서 저런 짓을 함께 한 유일한 친구다. 나: 카메라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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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과 학생

훌륭한 선생도 있겠고 훌륭한 학생도 있겠지만… 결국 대부분의 발전은 훌륭한 학생에게서 나온다. 훌륭한 선생과 훌륭한 학생의 조합이라면 최고겠지만, 선생이 훌륭하지 못하다 해도 훌륭한 학생들은 거의 언제나 좋은 성과를 끌어낸다. 따라서 성공(이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는 게 아쉽;)한 그대라면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다!!! 하지만 나는 좋지 않은 학생을 훌륭한 학생으로 바꿔버린 몇몇 선생을 알고 있다. 사실 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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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사진

확실히 디지털사진과 필름사진은 다른 장르로 봐야한다. 때문에 디지털 사진이 (초기에 필름사진이 회화를 따라가려 했던 것처럼) 구지 필름사진을 따라가려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는 없다. 디카가 있으니까 돈도 안들고 좋다는 말이다. ㅋㅋ 조만간 HDR에 도전!!! 컴퓨터 사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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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업…

학생이 질문을 한다. 학생 : 선생님, 장미 가시에 찔리면 ‘파상풍’에 걸려요? 선생님이 질문을 한다. 선생님 : ‘파상풍’이 뭔데? 학생이 대답을 한다. 학생 : 쇠에 찔리면 걸리는 거요. 선생님이 침묵한다. 선생님 : … 학생이 놀란다. 학생 : 아…! 이것이 나의 수업방식… 녀석은 자연계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얘를 데리고 나는 지금 이계도함수를 구하고 있다. 1학기 기말고사에서는 2문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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