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둘이 한강 출사.
남자 둘이 극장에서 영화.
남자 둘이 아무 이유 없이 손잡기.
남자 둘이 지하철 역 플랫폼에 쭈그리고 앉아 서너시간 동안 노래부르기.
남자 둘이 2박3일동안 집에 쳐박혀 돌아가며 카트라이더하기.
남자 둘이 밤새 자전거타기.
남자 둘이 군대에서 서로에게 손편지쓰기…

나비는 나에게 그런 친구다.
내 인생에서 저런 짓을 함께 한 유일한 친구다.

나: 카메라 샀다.
나비: 찍을 게 없자나.
나: 찍을 게 왜 없어?
나비: DSLR은 원래 애기 찍을려고 사는 건데 넌 애가 없자나.
나: 니가 미쳤구나…

그리고 난 녀석에게 렌즈를 들이댔다…

카테고리: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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