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마나 중고생일텐데… 왠만하면 부모님이 사줄텐데… 남의 자전거를… “그래, 상황이 그러하다면 너 타라”라고 쿨하게 넘겼다… 오전까지는…

근데 나는 이 자전거를 15개월 무이자로 구입했고, 11개월 할부금이 남아있고, 난 자전거가 없고, 난 돈도 없고… 해서 다시 찾아야겠다… ㅡ.ㅡ;;

범인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1. 자전거가 그렇게 고가도 아닌데 성인이나 되어서 자전거를 훔치는 건 좀… 따라서 중고생일 확률이 높다. 남학생이겠지? 여학생이 훔쳤다면 정말 실망이야 ㅠㅠ 그리고 내 자전거는 남성적인데다가 고딩 정도의 “남자”라면 혹할만한 간지가 있거든ㅋㅋㅋ

2. 나이를 고려하면 (물론 난 미취학 시절부터 영등포, 청량리, 의정부를 배외하곤 했지만) 행동반경이 그다지 넓지 않다. 따라서 근거리 거주자 또는 근거리에 있는 학교에 다닐 것이다.

3. 일반적으로 부모님과 함께 산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훔친 자전거를 집에 들여 놓긴 힘들겠지? 부모님 눈에 띄는 곳이나 남의 집 앞에 세워두긴 좀 그러하니까 집에서 멀지 않은 자전거 주차장이나 사적이지 않은 길거리 등에 세워둘 것이다. (엄마께서 “어디서 이렇게 예쁜 자전거를 집어왔니?”하고 칭찬하시면 난감;;)

4. 계절을 고려하면 자전거를 낮에 탈 확률이 높다. 해지면 자전거타기 좀 쌀쌀하다. 그리고 학교 갔다와서 친구들이랑 자전거 타고 놀만큼 건전한 애가 (요즘 그런 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훔쳐갔을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학교 등하교 때에 타지 않을까?

비교적 확률이 높다 생각되는 위의 4가지를 고려하면, 난 인근 고등학교를 뒤져서 범인을 찾으면 되겠다. 성과가 없으면 중학교까지;; 물론 방과후에는 구역을 나누어 순찰을 돌 것이다. 순찰구역은 부평2동, 부평6동, 부개동 정도면 될 듯…

검거작전 개시일은 11월 4일 월요일, 기간은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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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훼이크고…

여기까지만 쓰고 자전거는 그냥 너 줄께~ 잘 타렴~ ㅎㅎㅎ

카테고리: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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