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있었다. 개는 인간으로 키워졌고 스스로를 인간이라 생각했다. 해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 늘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날 개는 개임을 깨달았다. 게다가 인간이란 상상의 동물일 뿐 인간으로 알고 있던 그 모든 존재 역시 개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개는 인간답게 살고 싶었다. 자신이 개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되, 개처럼 살지 않으려고 인간처럼 살려고 노력했다. 수많은 좌절이 있었지만 자신만은 인간이 되고자 다시 일어나고 다시 일어났다.
오늘은 슬프게도 개가 개로 살기로 결심한 날이다. 온 힘을 다해 개답게 살겠다고 결심한 날이다. 2014년 12월 19일은 그렇게 슬픈 날로 기억될 것이다..

카테고리: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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